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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통] 환자복 입은 '왕실장' vs 구치소에서 발길 돌린 '비선실세 딸'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오늘 법정에 출석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미결수인 김 전 실장은 처음으로 사복이 아닌, 하늘색 줄무늬가 새겨진 환자복 수의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의상에 담긴 김 전 실장의 의도, 무엇일까요?<br /><br />일각에서는 사복이 아닌 환자복 수의를 입은 것을 두고 일종의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 전 실장은 지난해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심장 스탠트 시술 병력을 밝혔었고요, 지난달 26일, 지병인 심장병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에서는 거의 눕다시피 의자에 기대며, "심장이 언제 멎을지 모르는 불안 속에 살고 있다", "옷을 갈아입을 기력이 없다"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피고인 중에서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진 사례는 지금까지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호소 전략이 통할지는 두고 봐야겠죠.<br /><br />김기춘 전 실장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'블랙리스트' 작성과 관리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 1월에 구속돼 구치소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왕 실장'으로 불리며 청와대 실세로 군림했던 김 전 실장.<br /><br />이제는 재판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네요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유라 씨가 칩거 엿새 만에 남부구치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어머니 최순실 씨를 만나기 위해서인데, 모녀 상봉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교정 당국이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은 모녀이기 이전에 공범이라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 공소장에는 이화여대 입시 비리 등과 관련해 정유라 씨와 범죄 사실을 공모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치소 앞에서 발길을 돌린 정유라 씨의 말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: 지금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. 당연히 저희 어머니고 갇혀 계시니까 제가 딸로서 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]<br /><br />정유라 씨는 나중에 재판에라도 참석해 어머니와 만나겠다는 취지의 말도 남겼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어머니 최 씨에게 책임을 떠넘겨왔기에, 두 사람의 만남에 세간의 이목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91801414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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